치유(healing)

웰다잉(Well-dying) 10계명

유테레사 2014. 11. 27. 21:44


웰빙이라는 단어가 붐이었던 것이 무색하게

이제 새로운 용어의 시대가 왔어요.

바로 웰다잉인데요.


웰다잉이란 (Well-dying) 바로 아름답게 삶을 마감하는 방법입니다.


잘 살고 있는데 왠 죽음이냐 라는 반응도 있겠지만

사실 죽음이라는 것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도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삶에 대한 시선을 다시 잡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요.


물론, 죽음은 누구에게나 피하고 싶은 현실이겠지만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내 주변 사람들은

나를 잘 추억할 수 있게, 또 떠날 때는 편안하게 떠나가는 것이죠!


100세시대, 아름답게 죽음을 맞이 하기 위한

웰다잉 10계명을 알려드릴게요.


 

1.  몸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한다.

현재 자신이 가진 질병은 어떤 것이고 조심해야 하는 질병은 어떤 것인지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남은 수명이나 시간을 알아보고 더 잘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지요.


2.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한다.


사전의료의향서는 삶을 연장하기 위한 다양한 수술과 방법을

본인이 미리 정해두는 것인데요.

의식이 없어진 상태에서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 정해둠으로써


본인이 생각하기에 불필요한 조치들을 생략하고


남은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여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지요!

 


3. 마음에 담아둔 말을 한다.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에 담아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꼭 현재가 마지막이 아닐수는 있지만

항상 미루다가 중요한 순간에 못하고 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야겠습니다.


4. 법적 효력이 있는 유언장을 작성한다.


대부분 유언장을 생략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유언장

마지막을 앞둔 사람이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쓰는 편지이자

세상에게 바치는 마지막 말이지요. 생전의 최종의사표시를

미리 작성해 놓으면서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좋답니다.

 


5.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내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작성해서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것도

 

 

즐거운 일이랍니다. 바로 버킷리스트라는 것인데요.

죽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절망하는 것보다

살아있을 때 내가 꼭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면서


만족과 보람을 얻는 것이지요.

 

6. 장례계획을 세운다.


화장을 할 것인지, 땅에 묻을 것인지, 수목장을 할 것인지

여러가지 장례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마지막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7. 자원봉사를 한다.


남을 돌보는 것이 바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지요.

남을 돌아보면서 자신에 대해서 자성의 시간을 갖는 것도

참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아요.

8. 추억물품을 따로 보관한다.


편지나 물품, 사진 다양한 추억이 담긴 물품을 보관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곁에 두면서 행복했었던 과거를

추억해보는 것이지요.


9. 마음의 빚을 청산한다.


돈이나 물품 물질적인 빚뿐만 아니라 마음에 담아두었던 말들

사과하지 못한 것들 마음의 빚을 청산하는 것이지요.

남을 용서하거나, 자신이 사과를 하면서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10.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를 정해둔다

위급한 순간에 자신을 찾아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나 지인, 가족들을

미리 정해 혹시 모를 일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10가지를 알아보니 가슴 한 켠이 먹먹하기도 하고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봄이오면 겨울이 오고, 또 다시 봄이 오듯

자연의 흐름이라는 것이

왔으면 다시 떠나는 것이겠지요~^^

나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에 충실하고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