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절, 성령받고 증인의 삶을
20년 5월 31일 성령강림절
사행2:1-21, 시1-4:25-35, 고전12:4-13, 요20:19-23
<성령받고 증인의 삶을 >
오늘은 성령강림절입니다.
교회의 생일이라고도 합니다.
성령 충만한 요한 교회되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시기 전에 하신 말씀은 마태복음 28장 19절에서 20절 봅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사도행전 1장 8절에서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이 약속을 따라서 제자들을 포함해서 120명은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모여있던 이유는 유대인들이 무서워서도 모여있었고요,
예수님말씀하신 것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모인 사람들은 그게 뭔지 몰랐을 겁니다.
기다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기다렸어요.
기다리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드디어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신지 열흘이 되던 날 세찬 바람이 부는 소리가 나더니 그 다락방에 바람소리같은 것으로 가득채워졌습니다.
그리고 혀같은 것이 불길처럼 갈라지고 각 사람 머리에 머무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는 저마다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방언입니다.
성령은 하느님의 영입니다.
새로운 시대, 성령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성령은 모든 사람에게 허락된 것입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이 한꺼번에 다 같이 큰 소리로 방언을 하니까 밖에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게 무슨 소린가 하면서 사람들이 자꾸 몰려들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 것입니다.
구약에서 특별한 신분에게만 제한되었던 성령이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면서 굉장히 강력하게 오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각 지방에서 살던 유대인들이 와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소리를 드고 모여들었던 것은
저마다 자기네 말로 들리니까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열 나라도 넘는 아주 다양한 나라에 살던 유대인들이 모여들었는데
이 사람들이 깜짝 놀랐어요.
다락방에 모인 그 사람들은 전부 갈릴리 사람들인데
다른 나라 말로 떠들고 있으니까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싶은 것입니다.
그 내용을 들어보니까 전부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방언은 이처럼 하느님을 찬양하거나 감사, 고백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때 그때 하느님께서 필요하신대로 사용하십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니까 무슨 말을 합니까?
이들이 술에 취했구나. 술먹고 술주정을 하는거야. 그러면서 비난하고 빈정거립니다.
이때 제자들 가운데 베드로가 일어섭니다.
“지금이 아침 아홉시인데 술에 취했다고 합니까?
예언자 요엘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영을 부어주리니
아들 딸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때에는 나의 남종에게도 여종에게도 나의 영을 부어주리니 그들도 예언을 하리라. 그때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예언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은 성령강림과 베드로의 설교가 나옵니다.
베드로의 이 설교는 초대교회 메시지가 됩니다.
전도 메시지입니다.
‘나자렛 예수는 하느님으로부터 온 사람입니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기적과 표징을 나타내 보여준 것입니다.
이 예수를 여러분들은 악인들의 손을 빌어서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은 예수를 다시 살리셨고 하늘로 올리셨으며
하느님 우편에 앉히시고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여러분이 십자가에 죽인 예수는 그리스도입니다.”
여러분,
복음서에서 베드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하십니까?
수난 당하시는 예수님을 뒤에서 따라가다가 ‘너도 저자와 한패지?’
깜짝 놀라서 3년간 함께 동고동락한 예수님을 보면서
‘저 사람을 전혀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던 용기없고 두려움많았던
사람입니다.
그랬던 베드로가 위로부터 부으시는 성령을 충만하게 받고 어떻게 합니까?
용감하고 담대하게 수많은 유대인들 앞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이다.
복음을 전합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을 기다려라.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리라.
예수님께서 열흘 전에 말씀하신 그대로 베드로는 성령의 능력을 받고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그토록 두려워했던 유대인들 앞에서 담대하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지,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광경입니다.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성령의 능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부으시는 능력을 받은 것입니다.
베드로가 성령의 능력이 충만해지니까
우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띄입니다.
담대함과 용기로 가득해서 복음을 전하는 하느님의 사람, 1등 사도로 바뀌었습니다.
사도행전은 성령행전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많은 사람들,
불과 53일전에 자신들이 십자가에 못박아라. 외쳐댔던 사람들입니다.
마음에 찔림이 왔어요.
어떻하나, 그리스도를 죽였다니, 하면서 두려움이 확 밀려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베드로에게 묻습니다.
“회개하시오. 그리고 세례 받으시오.”
그래서 그날,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고 믿어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받은 사람이 한꺼번에 삼천명이나 되었고 이들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단번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설교를 하는 베드로를 보면서 사람들이 굉장히 놀랐습니다.
저 사람이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나? 배우지도 못했는데 뭔가 달라졌다
그것이 무엇때문입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능력을 받기 전까지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아라.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성령을 받고 나니까 즉각 그 능력이 나타난 것입니다.
능력이란 말은 헬라어로 두나미스, 이 말에서 다이나믹, 다이나마이트 어원이됩니다.
베드로에게 부어주신 오순절 성령의 능력은 위로부터 부어지는 성령의 능력,
외적인 능력입니다. 성령이 충만하게 부어지면 폭발적인 힘이 나타납니다.
외적성령은 사용하면 다시 충전을 해야합니다. 핸드폰 밧데리를 쓰면 다시 충전해서 사용하는 거처럼 외적성령의 은사는 계속 충전받아야 사용하는 것입니다.
성요한교회에 성령의 능력을 충만히 받으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한 분 한 분이 위로부터 부으시는 성령의 능력을 갈망하시길 바랍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이 있습니다. 2독서 고전12장 말씀입니다.
지혜의 말씀의 은사, 지식의 말씀의 은사, 믿음, 치유, 기적, 대언, 분별, 방언, 통변
은사를 선물로 주십니다. 은사는 성령께서 활동하시는 가운데 일어나기도 하고, 특정한 개인에게 주셔서 섬기도록 하십니다.
이 가운데 방언은 다른 은사가 성장하도록 돕는 관문과 같은 은사이고 개인의 덕을 세우는 은사입니다.
고전12장에서 은사를 언급하고 14장에서도 은사를 말합니다.
그 가운데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장이라고 말하는 유명한 내용입니다.
“인간의 여러 언어를 말하고 천사의 말까지 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과 요란한 꽹과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오셔서 숨을 훅 불어넣으시고서
“성령을 받아라. 23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
교회 안에 사랑이 없이 은사만 있으면 울리는 징과 꽹과리 같을 것입니다.
여기 계신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말합니다.
고전12장3절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고백할 수 없습니다.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이때(칭의)부터 성령이 우리 안에 내주하셔서 인격의 변화, 성품의 열매가 있도록 내면의 성숙을 이뤄갑니다.
열매는 하루 아침에 달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수액을 빨아올려서 줄기가 자라고 가지를 뻗어서 열매를 맺어가는 것처럼 평생동안, 신앙생활을 통해 열매를 맺어갑니다.
사도행전에 스테반을 포함한 일곱집사가 내적인 성령, 믿음과 인격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갈라디아 5장22-23절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제입니다.
내주하시는 성령은 우리 안에서 채워지는 성령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달려있습니다.
말씀과 기도에 깨어있고 성도간의 교제를 통해서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기도하고 서로 선한 영향을 주고 받는 교회의 분위기를 만들어갑니다.
내주하시는 성령, 내적인 성령의 역사는 신앙을 통해 인격을 성숙하게 합니다.
사랑하는 요한 교회 교우 여러분,
성요한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 성도간의 교제가 친밀하고, 서로 신앙의 동반자, 영적 동역자로 믿음이 성장해가고 성품의 열매가 성숙해가는 교회가 되셔야 겠습니다.
이런 교회,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성령은 우리가 지구상에서 모두 각각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지만 성령님은 한 분이시고 한 분이신 성령께서 하느님의 뜻과 계획에 따라서 한 분이신 하느님의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령을 보내신 목적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위해서 보내신 것입니다.
“요한교회 교우여러분,
성령 충만히 받으십시오. 그리고 증인의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