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덕신부님과 예수원

대천덕신부님 별세하시던 날 2002년 8월 6일 추모의 글 모음

유테레사 2022. 8. 6. 23:18

대천덕 신부님 추모의 글모음

 

(대천덕 신부님께서 02.08.06. 오전 747분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향년 84세로 소천 하셨습니다.

 

아래는 인터넷에 올려진 추모의 글 중에서 발췌했음)

 

예수님도 떠나가시는 것이 우리에게 더욱 좋다고 말씀하셨듯이...

신부님의 영향력도 그분의 소천 이후 더욱 넓어지고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과연 우리 중에 어느 분이 돌아가시면 이토록 진실 된 애도를 지체들이 보내올까요?

정말 그분의 길이 조용했지만, 옳은 걸음이었다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신부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무소유의 정신은 한국교회와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모범이 될 것입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신부님을 통해 전해진 메시지를!.

단지 글의 외침이 아닌 삶의 외침을!

'침묵'이 가장 큰 소리이듯 그렇게 당신은 우리에게 외치셨습니다.

 

신부님의 모습을 이제는 볼 수 없지만,

신부님의 외침과 그 목소리, 저희 꼭 기억하겠습니다!!

 

신부님의 말씀 - "하나님 앞에 꿈이 있는 사람은 늘 청춘이다."

이제는 조금이나마 깨달은 것 같습니다.

 

직접 뵌 적도, 말씀을 들은 적도 없지만

그저 계심으로 인해서 제 삶에 큰 힘이 되어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당신은 진정 예수님의 제자이셨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리셨던 곳으로 이제 가시는군요.

 

삶이 바로 신앙이 라고 말없이 본으로 보여주신 생애는 복음의 본보기이었습니다.

가난한 형제를 위해 낯선 땅에 뿌린 눈물과 땀으로 얼룩진 값진 걸음이었고.

반세기에 걸친 그 사랑을 한국의 형제들은 기리 기억하고 감사할 것입니다.

 

할아버지 거기(천국)는 어떠세요?

갑자기 그곳이 궁금해집니다.

마치 마라톤 경기 때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온 할아버지를 위해

모든 천국 지체들이 경기장에서 일제히 일어나 수고와 존경의 박수를 쳐주실 것입니다.

 

당신께선 겸손이 무엇이며, 순종이 무엇이며, 사랑이 무엇인지,

말로 하지 않은 분이셨기에

당신을 더 제 가슴속에 깊이 묻을 수 있었습니다.

 

님의 침묵....따라 우리도 따라갑시다.

사랑은 침묵에서 이루리라...

주님과 동행하신 그 길과, 침묵과, 일과, 땀과, 열정이 ... 예수원에 영원하길

 

그 분의 뜻을 이 땅위에 펼치고 전하는 일은

이제 아직도 숨을 쉬고 있는 우리들의 몫으로 남아있습니다.

하나님, 이 땅 위에 제2, 3의 무수한 대천덕 형제들이 가득 차고 넘쳐나게 하옵소서.

 

청빈함과 무소유의 삶으로

진정한 평강을 보이셨던 분!

 

당신께서 외치신 산골짜기의 소리는 이 땅 구석구석에 심겨지고

싹이 트고 성큼 자라나 알알이 열매를 맺혀 가고 있음에

당신은 이 땅에 떨어진 밀알이셨습니다.

 

살면서 믿음의 선배를 대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얼마 전 어느 집회에서 뵈었을 때 가슴에 상중인 표시를 하고 계셔서 의아했는데

이름 없이 죽어 가는 우리의 태아들을 위해서 그러셨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02.08.07. [주제별 분류] 크리스천 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