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無學者임에도 대통령이 된 "앤드류 존슨"(미국)
미국의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Andrew Johnson, 1808~1875)은 3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교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소년시절 관심은 오로지 배불리 먹는 것이었다.
그가 열 살이 되자 양복점 직공으로 들어가 재봉기술을 익히고 성실하게 일하면서
어려운 가정에 보탬이 되었다.
18살이 되던 해 구두수선공의 딸과 결혼을 했다.
‘존슨’의 결혼 후부터 자기계발을 하기 시작했다.
아내에게 글을 배우고 매일 밤 책을 읽으며 교양을 쌓았다.
그는 원래 정직하고 성실한 성품의 소유자였으며 나이가 들고 사회경험이 쌓이면서
웅변가로 명필가로 점점 변신해 가고 있었다.
1862년 링컨 대통령은 ‘존슨’을 테네시주지사로 임명했고 그 후 상원의원으로 활약
하다가 16대 링컨 대통령을 보좌하는 부통령이 되었다.
부통령 직무수행 중 링컨 대통령이 암살되자 대통령 직무를 대행했고 미국 제17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였으며 선거운동 내내 상대편은 자신이 배우지 못한 것과
과거 양복점 직공의 경력을 들춰내며 비웃고 빈정거리며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존슨’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언제나 부드러운 목소리로 당당하게
이겨냈으며 끝내 연설로 상황을 역전시켰다.
"예, 저 양복쟁이 출신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 조금도 부끄럽거나 수치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일을 할 때 저는 1등이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가 초등학교를 다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무학이지만 인류의 지도자로 영원불멸의 생명으로 우리 마음에
남아있지 않습니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학력과 전문지식이 아니라 식견과 덕망, 인품이 인간을 평가
하지 않았던가?
행복은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틀이며 긍정적인 생각 없이는 행복해질 수 없다.
학벌, 재력, 가문을 최고의 가치로 따지는 한국사회에서 무학력자가 지도자로 대접
받는다는 것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도 존경과 인류의 스승으로 대접 받는 공자, 맹자, 노자, 장자,.......
이분들이 학벌이나 자격증을 가지고 명성을 날린 것이 아니다.
바로 높은 식견과 인품으로 후대까지 존경의 대상이 된 것이다.
‘존슨’은 대통령 재임기간 제정 러시아로부터 720만 달러를 주고 Alaska를 사들인
사람이다.
알래스카는 미국 땅 5분의 1, 남한의 17배나 되는 엄청나게 큰 땅이다.
원래 이곳은 제정 러시아 땅이었는데 '앤드류 존슨'대통령이 의회 동의도 없이 당시
720만 달러에 거저 줍다시피 한 것이다.
의회는 대통령을 소환해 알래스카를 사들인 것에 대해 공격하자 ‘존슨’대통령은 공동
조사단을 구성해 알래스카에 탐사를 보낸 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답변했다.
그 누구도 Alaska의 가치를 모르고 있을 때 홀로 알라스카의 중요성을 예견했던
사람이 바로 학교 근처에도 안 가본 사람이었다니 도저히 그의 식견이라고 믿겨지지
않는다. -담아 온 글-

스와니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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