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덕신부님과 예수원 26

대천덕신부의 한국 교회(신학)의 토착화

11 한국 교회의 토착화, 상 “사람들은 여러 나라의 보화와 영예를 그 도성으로 가지고 들어 올 것입니다.(묵시록21:26)” 대천덕 신부는 한국교회의 토착화를 이야기한다. 하느님은 우리를 미국인, 중국인, 한국인 등 서로 달리 만드셨는데 아무런 의미없이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한 뚜렷한 목적과 계획을 갖고 창조하셨으므로, 우리는 우리나라를 하느님께 바치고, 우리나라의 문화를 하느님께 바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체로 한국인들은 스승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정신이 강해 무조건 선교사를 추종하는 경향이 있고 그 스승을 따라가려고만 했기 때문에, 교회에 서구적인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이다. 기독교의 예복, 음악, 예식, 축일, 건물, 사상 등 모든 토착화의 기준은 성경인데..

대천덕신부님 별세하시던 날 2002년 8월 6일 추모의 글 모음

대천덕 신부님 추모의 글모음 (대천덕 신부님께서 02.08.06. 오전 7시 47분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향년 84세로 소천 하셨습니다. 아래는 인터넷에 올려진 추모의 글 중에서 발췌했음) ■ 예수님도 떠나가시는 것이 우리에게 더욱 좋다고 말씀하셨듯이... 신부님의 영향력도 그분의 소천 이후 더욱 넓어지고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과연 우리 중에 어느 분이 돌아가시면 이토록 진실 된 애도를 지체들이 보내올까요? 정말 그분의 길이 조용했지만, 옳은 걸음이었다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 신부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무소유의 정신은 한국교회와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모범이 될 것입니다. ■ 기억하겠습니다. 신부님을 통해 전해진 메시지를!. 단지 글의 외침이 아닌 삶의 외침을! '침묵'이 가장 큰 소리..

대천덕 신부의 삶과 영성(성령론)

대천덕 신부의 삶과 영성 (유명희 테레사 사제) 신부님께서 이 땅을 떠나시던 2002년 8월 6일 인터넷 추모글 가운데 어느 분이 쓰신 글입니다. “예수님도 내가 떠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더욱 좋다고 말씀하셨듯이... 신부님의 영향력도 그분의 소천 이후 더욱 넓어지고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뜻깊은 이 자리를 비롯해서 대신부님의 삶과 영성이 더 확산되고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특별히 대한성공회 안에 그렇게 될 것을 믿습니다. 1. 집안의 내력과 신앙 분위기 대천덕신부님의 삶을 지배하는 가치는 대대로 기독교 가정을 이루며 살았던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대신부님의 영성을 이루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Torrey 집안의 전통은 부모님의 신앙과 삶을 존경하되 자녀들은 각 자..

대신부의 은사와 직분의 이해

교회공동체를 세워가는 성령의 능력, 은사(카리스마)의 이해 은사, 성령 세례받고 충만함으로 주의 증인이 되는 방법 위로부터 부으시는 외적 성령의 선물인 성령의 ‘은사(카리스마, Charisma)’는 헬라어로 ‘카리스(Charis)-은혜’,에서 나왔다. 은혜(카리스)는 값없이 거저 주어지는 선물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은사(Gift)는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로써 다양하게 전해주는 방법이며 통로라고 이해할 수 있다. 사도행전 1장 8절 ‘성령의 힘-능력(power)을 받아’에서 능력은 헬라어로 두나미스(dunamis)이며 ‘다이나믹(dynamic-동력,) 다이나마이트’란 말이 여기에서 생성되었다. 즉 성령이 임할 때 두나미스 같은 힘,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는 것 같은 큰 힘이 임하는 것(사행4:31-그들이 기도..

대신부님의 성경적 직임과 은사

직임과 은사 엡4장, 로마서12장, 고전12장 바로 그 분이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선물을 은총으로 주셔서 어떤 사람들은 사도로, 어떤 사람들은 예언하는 사람으로, 어떤 사람들은 전도자로, 어떤 사람들은 목자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엡4:11)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나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롬12:6-7). 로마서 12장에는 일곱 가지 직임이 나오는데 주목할 것은 어느 일이 더 중요하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누가 직임을 받든지, 어떤 직임을 받든지 사랑으로 열심히 봉사해야 ..

예수원을 아십니까?

* 2003년이나 2004년 성공회 어느 회보에 실었던 글입니다. 예수원을 아십니까? 유명희(테레사)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에게 ‘예수원’하면 ‘대천덕 신부님’ ‘성령’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등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예수원을 몇 번 방문하신 분이나 책을 보신 분들은 ‘중보기도의 집’ ‘수도공동체’ ‘하나님의 토지법’ ‘성령의 코이노니아’ 들을 말하고 설명을 덧붙일 것이다.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리에 위치한 이곳 예수원에 1년간 방문하는 손님들이 만 여명에 이르는데 소속교단은 장로교가 50%,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성공회, 천주교 순으로 천주교를 제외하고는 교세와 비례되는 것 같다. 방문객들의 연령층은 20대가 50%, 30대, 40대, 50대 순으로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에는 방학을 맞아 찾아오는 젊은..

역경의 열매, 대천덕 신부님

[역경의 열매] 고 대천덕 신부님 [역경의 열매] 고 대천덕 신부님 1 "「신학은 과학의 여왕」 지론 거친 삶의 현장 속에서 구현” 누가 청춘은 일생의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고 했는가. 내 나이 어느덧 80.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훨씬 적다는 것은 하나님의 정한 이치겠지만 인생 80에 나는 청춘을 꿈꾼다. 선교사의 자녀로서 산동성 제남에서 생활했던 어린시절, 미지의 나라 한국으로 떠나는 모험을 감행한 젊은시절, 그리고 강원도 태백 하사미리에서 예수원 공동체를 시작하던 중년의 시기…어느 때나 나는 청춘이었다. 하나님 안에서 꿈을 가졌던 그 시기 모두가 내게는 청춘이었던 것이다. 해서 나는 80의 나이에도 마음의 상태인 청춘을 예찬하며 「새출발」을 계획한다. 내 이름은 루벤 아처 토리이.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