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찾아온 길냥이에게 나비라 이름짓고 불렀다
털빠지는 병도 있었는데 애교가 많아서 나중에는 밥달라고 부르기도 했다.
배가 불러있어 새끼 날 걸 알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틀 안보이더니
나타났다. 털에 피가 묻어있고 지친 기색이 역력해보이는 것이 새끼낳느라
어디가 있었구나..
그후 와서 밥먹고는 가고 밥먹고 가고 해서 뒤쫓아가봤더니
길옆에 낡은 콘테이너 바닥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 그 안에 새끼가 있구나. 창으로 들여다보니 새끼가 보였다.
그 후, 아침에 교회 화단에 새끼 한 마리가 보여 어떤 분에게 갖다드렸다.
또 다시 한 마리가 보였고 다음 날 또 한 마리가
이렇게 네 마리를 다 데려왔다. 입으로 물고 오더라는.
다섯 마리를 낳은 것이다.
그후 새끼키우는 에미의 심정이 이런 것이구나. 했다는
얼마나 지극 정성으로 새끼를 돌보는 지 눈물겹고 감동적인 사랑을 가르쳐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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