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야옹이와 동물세계

눈물겨운 야옹이 모성애

유테레사 2016. 9. 8. 22:33


어느날 찾아온 길냥이에게 나비라 이름짓고 불렀다

털빠지는 병도 있었는데 애교가 많아서 나중에는 밥달라고 부르기도 했다.

배가 불러있어 새끼 날 걸 알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틀 안보이더니

나타났다. 털에 피가 묻어있고 지친 기색이 역력해보이는 것이 새끼낳느라

어디가 있었구나..

그후 와서 밥먹고는 가고 밥먹고 가고 해서 뒤쫓아가봤더니

길옆에 낡은 콘테이너 바닥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 그 안에 새끼가 있구나. 창으로 들여다보니 새끼가 보였다.

그 후, 아침에 교회 화단에 새끼 한 마리가 보여 어떤 분에게 갖다드렸다.

또 다시 한 마리가 보였고 다음 날 또 한 마리가

이렇게 네 마리를 다 데려왔다. 입으로 물고 오더라는.

다섯 마리를 낳은 것이다.

그후 새끼키우는 에미의 심정이 이런 것이구나. 했다는

얼마나 지극 정성으로 새끼를 돌보는 지 눈물겹고 감동적인 사랑을 가르쳐주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