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자르기(2010년 10월 19일)환경(수리공사,가꾸기)
교회 마당 한편에 우람한 밤나무가 있습니다. 밤나무가 많은 일거리를 줍니다. 밤나무 꽃, 꽃술, 밤송이 떨고 남은 쓰레기, 밤나무 낙엽 등 그리고 옆에 보이는 밤색벽돌 빌라에서 이 나무 때문에 반상회에서 거론도 한다는 군요 피해를 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자르기로 결단을 했고 드디어 작업반장님(동네자활근로작업)께 말씀드려서 기꺼이 해주시기로 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밤이 열리면 지나가던 사람들도 나무가지를 휘어잡고 밤송이를 떨고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쑤 아침마다 떨어진 밤을 주우러 들랑달랑 하는 동네 사람 몇 분-과도한 욕심을 부리시기까지
전기 톱을 가져오신 제일설비 장로님께서 금방 자르셨습니다. 아래 군복입으신 분이 작업반장님이십니다. 아주머니들이 팀원이시구요 저는 부침개하고 떡하고 과일 등 간식 대접하느라 아래층 위층으로 다니다보니 이날 발바닥에 불이났어요
늦은 밤, 기도마치고 교회에서 나오면, 밤나무 밑에 누군가 있는 거처럼 너무 어둡고 으슥했습니다.
교회가 훤히 보이고 교회 마당이 환해졌습니다. (근데 담의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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